
20일(현지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항구 근처에 한 여성의 동상이 세워졌습니다. 동상의 다리는 유리 파편처럼 돼 있고 오후 6시8분을 가리키는 시계도 있습니다. 레바논 예술가들은 지난 8월4일 오후 6시8분경 대규모 폭발 참사가 발생한 베이루트항 사고를 기억하기 위해 이 동상을 제작했다고 합니다. 베이루트항 창고에 저장된 질산암모늄 2천여t이 폭발하면서 발생한 사고 당시 동영상은 지금 봐도 처참합니다. 차라리 게임연출의 일부였으면 하는 생각도 듭니다. 폭발 당시 200여명이 죽고 6천여명이 부상당했습니다. 희생자들에게 다시 한 번 애도를 표합니다.
글/조재현기자 jhc@kyeongin.com,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