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립문서기록관리청 수집자료 분석
서울대학교 사회발전연구소 전갑생 연구원이 미국 국립문서기록관리청(National Archives and Records Administration·NARA)에서 직접 수집한 자료 중에 인천과 관련된 사진 93장과 함께 지도, 문서 등을 분석해 소개한 책이다.
인천은 한국전쟁 기간에 인천상륙작전의 승리를 가지고 있는 도시다. 그러나 그 승리 이면에는 월미도 및 인천 시내의 무차별 폭격으로 아무런 사전 조치 없이 민간인이 몰살당했으며, 그동안 이에 대해서 본격적으로 조명하지 않았다.
이 책은 그 희생자들에 대해 이야기하며, 나아가 평화를 이야기하고 있다.
책의 1부는 떠나는 자, 남는 자, 사라진 자다. 1부의 1장 폐허에서 : 두 번의 피난과 복귀, 2장 불타는 인천, 사라진 사람들로 구성되었다. 2부는 수용에 갇힌 포로와 미군기지로, 3장 포로들이 갇히다, 4장 인천, 미군기지화, 5장 원조와 기지의 역사로 구성됐다.
한편, 역사의 길은 인천의 다양한 역사적 경험과 그 안에 녹아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시민들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인천문화재단 인천문화유산센터에서 기획하는 역사문화총서이다.
현재 제1권 교동도, 제2권 석모도, 제3권 잊을 수 없는 이름들, 제4권 서쪽 바다의 작은 섬 이야기, 제5권 인천과 한국전쟁이야기까지 총 5권이 발매되어 시중에서 판매 중이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