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_PC 공법 개발 공동 추진 협약식 이미지 자료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가운데), 장균식 한성PC건설 대표(왼쪽), 에센디엔텍 류종우 대표가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공법 개발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2020.10.22 /한화건설 제공

한성PC건설·에센디엔텍과 협약
국내 최대 전문시공업체와 '협업'
시공효율 상향 수주경쟁력 강화


한화건설(대표이사·최광호)은 최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한성PC건설, 에센디엔텍과 '프리캐스트 콘크리트(이하 PC) 공법 개발 공동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형 건설사가 최근 모듈화 트렌드, 공기 단축 및 원가 절감 등 건설 환경 변화에 발맞추면서 전문 시공업체와 협업한다는 의미가 있다. 특히 한화건설은 주택 10만 가구와 사회기반시설을 건설하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 현장에 PC 공법을 성공적으로 적용해 설계 및 시공 능력을 검증받은 바 있다.

한화건설은 세계 최대 규모의 PC 공장을 이라크 현지에 건설해 벽체, 바닥, PHC파일 등 모든 자재를 직접 생산·관리하는 능력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에 참여한 한성PC건설은 연간 45만㎥의 PC 생산 능력을 보유한 국내 최대 PC 제작 및 시공 전문 기업이다. 에센디엔텍은 한화건설과 함께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사회기반시설 설계에 참여한 PC 설계 전문 엔지니어링 회사다.

국내 PC 시장은 공동주택 지하 주차장을 넘어 물류센터, 지식산업센터, 반도체 공장 등으로 다양해지고 있으며, 주요 건설사들은 PC 적용 범위를 넓히기 위한 공법과 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한화건설은 이러한 건설 시장의 환경 변화와 탈현장화(OSC) 흐름을 고려해 국내 최대 PC 제작사 및 전문 설계사와 협업하게 됐다.

이들 회사와 PC 공법, 특화 아이템 등을 개발해 실제 현장에 적용함으로써 PC 적용 비율을 점차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협약식에는 윤용상 한화건설 건축사업본부장, 장균식 한성PC건설 대표, 류종우 에센디엔텍 대표 등이 참석했다. 윤용상 본부장은 "국내 PC 시장은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으며 다양한 공법과 기술이 개발되고 있다"면서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원가 절감은 물론 시공 효율을 높이고 나아가 수주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