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관광부가 주최하고 부천시가 주관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우리 동네 미술'의 공모 작품이 창작성이 떨어지고, 표절 시비마저 일고 있다. 이 때문에 부천시 작품선정위원회는 공모 작가팀을 선정하지 않아 재공모에 들어갈 전망이다.
22일 부천시에 따르면 코로나 19로 생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작가들을 지원하기 위해 4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공공미술 프로젝트로 미세먼지 및 악취 저감 기능이 있는 섬유재에 부천 작가들이 벽화를 그리는 사업을 공모했다.
이 프로젝트에는 '즐거운도자소조회 작가팀', '토브도예공방 작가팀', '부천수채호작가회 작가팀', '꿈꾸는도자기 작가팀', '도원행 작가팀' 등 5개 팀이 참여했다.
시는 5개 작품에 대해 지난 16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2시까지 www.airbucheon.or.kr에서 시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그러나 이 작품들이 부천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이후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시민들과 공모 참여 미술인들이 '표절이 의심된다'는 제보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20일 진행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우리동네 미술 작가팀 선정위원회 회의결과 표절 시비가 불거진 데다 창작성 있는 작품이 없다는 이유로 팀을 선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22일 긴급 자문위원회를 열어 공공프로젝트 사업 자체를 포기할 것인지, 재공모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자문위원들은 "이 사업의 성격이 재난지원이 짙어 미술인의 생활고를 덜어주자는 취지인 만큼 공정한 방법으로 다시 공모를 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시는 자문위원들의 의견 등을 종합해 재공모 시기를 정하기로 했다.
한편 도원행 작가 팀 서기범 작가는 "표절 시비가 되는 기린 그림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직접 새롭게 그린 작품인데 무엇을 보고 표절이라고 하는지 답답하다"고 부천시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
이 프로젝트에는 '즐거운도자소조회 작가팀', '토브도예공방 작가팀', '부천수채호작가회 작가팀', '꿈꾸는도자기 작가팀', '도원행 작가팀' 등 5개 팀이 참여했다.
시는 5개 작품에 대해 지난 16일 오전 9시부터 19일 오후 2시까지 www.airbucheon.or.kr에서 시민 온라인 투표를 실시했다.
그러나 이 작품들이 부천시청 홈페이지에 공개된 이후 온라인 투표에 참여한 시민들과 공모 참여 미술인들이 '표절이 의심된다'는 제보가 잇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지난 20일 진행한 공공미술 프로젝트-우리동네 미술 작가팀 선정위원회 회의결과 표절 시비가 불거진 데다 창작성 있는 작품이 없다는 이유로 팀을 선정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시는 이와 관련 22일 긴급 자문위원회를 열어 공공프로젝트 사업 자체를 포기할 것인지, 재공모할 것인지에 대한 의견을 수렴했다. 자문위원들은 "이 사업의 성격이 재난지원이 짙어 미술인의 생활고를 덜어주자는 취지인 만큼 공정한 방법으로 다시 공모를 하는 게 좋겠다"고 의견을 모았다.
시는 자문위원들의 의견 등을 종합해 재공모 시기를 정하기로 했다.
한편 도원행 작가 팀 서기범 작가는 "표절 시비가 되는 기린 그림은 이번 사업을 위해 직접 새롭게 그린 작품인데 무엇을 보고 표절이라고 하는지 답답하다"고 부천시에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천/장철순기자 soo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