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에서 31년 연속 종합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경기도는 지난 23일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막을 내린 대회 결과 47개(금 15, 은 15, 동 17개)의 메달을 따내며 종합점수 320점을 획득, 경북(216점)과 서울(194점)을 여유있게 누르고 종합 1위를 차지했다. 도는 초등부에서 51점, 중등부에서 118점, 고등부에서 151점 등을 기록하는 등 선전했다.
이로써 도는 지난 1990년 제11회 대회 우승부터 31연속 우승컵을 차지하는 등 진기록을 수립했다. 특히 경기 북부의 양주 덕계고는 대회 마지막 날 계주에서 도의 종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덕계고는 성재준·이준섭·조경환·조휘인이 이어 달린 남고부 1천600m계주 결승에서 3분24초54로 1위에 올랐으며 여고부에서도 김문주·김애영·오서윤·최윤서가 1천600m계주에서 4분09초03을 기록하며 우승했다. 성재준, 김애영, 최윤서는 대회 3관왕에 올랐고 조휘인은 2왕을 차지했다.
한편 2020 전국대학일반육상경기대회에선 임예진(경기도청)이 여일반부 1만m에서 34분07초02로 김은미(구미시청·35분34초93)와 성산아(SH서울주택도시공사·35분49초22)를 제치고 우승, 지난 6월 선수권대회와 7월 종별대회까지 올 시즌 3개 대회를 석권했다.
또 이서빈(광명 충현고)은 여고부 1천500m 결승에서 4분42초14로 우승하는 등 800m에 이어 2관왕을 달성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