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줄 감상평·'한 뼘 책' 만들기 행사
도서관 이용 분산… 방역관리 철저
화성 비봉초등학교는 지난 21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일정으로 그림책 '빨간 안경' 원화 전시회를 개최하면서 독서문화 확산에 팔을 걷어붙였다.
코로나19로 정상 등교를 하지 못했던 비봉초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변경되면서 지난 19일부터 전교생이 등교를 하고 있다.
비봉초는 학생 모두가 등교를 할 수 있게 된 것을 환영하는 의미에서 이번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 학생들은 학교 복도에 전시된 그림책 원화를 본 뒤 느낌을 적는 '3줄 감상평'이나 원화 감상 느낌을 표현한 '한 뼘 책' 만들기 등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했다. 참여한 학생들에게 소정의 선물을 증정한다.
비봉초 독서 문화 행사는 학생들의 독서 공백 해소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저학년 학생들은 통합교과를 활용해 이번 활동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도서관 이용 희망시간을 신청받아 학생들의 이용시간을 적절히 분산하고, 소독과 환기 등 방역관리도 철저히 유지할 예정이다.
이번에 프로그램을 계획한 오송희 교사는 "독서 자극이 적은 학생들의 독서문화생활 활성화를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하게 됐다"며 "우열을 가리는 행사가 아닌 만큼 많은 학생들이 부담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이경옥 비봉초 교장은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을 개발해 학생들의 독서력과 학습 능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태성·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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