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월 임대시설로 전환하는 인천 북항 3부두(다목적부두) 부두운영사(TOC)에 인천북항다목적부두(주)가 선정됐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 북항 3부두 TOC 선정을 위한 사업계획서 평가를 진행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입찰에 단독으로 참여한 인천북항다목적부두는 비용, 화물 유치 능력, 항만 현대화 기여도, 업체 신뢰도 등의 평가에서 선정 기준 점수인 총점 70점을 넘어 북항 3부두 TOC로 결정됐다.
2007년 개장한 북항 3부두는 연간 66만t의 화물을 처리할 수 있는 잡화부두다. 북항 3부두는 민간 자본으로 항만시설 공사를 시행하는 '비관리청 항만 공사' 방식으로 건설됐다.
비관리청 항만 공사는 항만시설을 제 시기에 확충하기 위한 제도다. 민간이 만든 항만시설을 국가에 귀속시키고, 투자한 사업비 총액에 도달할 때까지 매년 항만시설 사용료를 면제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인천북항다목적부두는 (주)선광과 우련통운(주)가 지분을 투자해 설립한 회사로, 개장 당시부터 북항 3부두를 운영했다.
인천항만공사는 북항 3부두 투자비 보전이 내년 2월 종료됨에 따라 TOC 선정 절차를 진행했다. 이번 입찰에는 인천북항다목적부두 외 하역사들도 관심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천항 벌크 물동량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는 점 등을 우려해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인천 항만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북항다목적부두와 사업계획 세부 내용을 바탕으로 협상을 진행한 이후 TOC 계약을 체결할 계획이다.
인천북항다목적부두 대주주인 선광 관계자는 "새로운 물동량 창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부두 정보화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엽기자 kjy86@kyeongin.com
인천 북항 3부두 운영사에 '인천북항다목적부두'
내년 2월 임대전환 시설…기존 TOC 단독으로 입찰·선정
입력 2020-10-25 21:14
수정 2020-10-25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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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0-2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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