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성 광선초등학교는 같은 지역 방초초등학교와 비대면 공동 협력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두 학교는 지난 2018학년도부터 공동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교사 연수는 물론 교과 수업, 수학여행, 체험 학습 등을 공동 계획해 운영해왔는데 올해는 코로나19 상황으로 비대면 협력 수업을 계획해 진행 중이다.
공동 협력 수업은 작은 학교 학생들의 사회성 함양과 학습 선택권을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교원·학생·학부모 및 지역사회교육발전협의체를 운영해 동반성장 시스템 구축도 가능하다.
비대면 공동 협력 수업은 학년별 학생 특성, 두 학교 간 학생 인원, 교육과정 수업 진도 정도 등을 감안했다. 올해에는 담임교사가 줌(ZOOM) 화상 회의를 열어 두 학교 학생을 모두 초대해 공동으로 진행하는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이영직 광선초 교장은 "획기적인 기획으로 코로나19를 이겨내는 선생님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며 "다변화된 사회에서 교사들의 적절한 대응이 교육의 내실화는 물론 소규모 학교의 자생력과 교육력을 높일 수 있을 것"고 말했다.
/민웅기·이원근기자 lwg33@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