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RE, 내달 1131가구 첫 분양
송도·청라 연결 주거벨트 위치
수인선·KTX환승센터 들어서
9개 공원·5개 학교용지 계획도
인천 용현학익지구 1블록 '시티오씨엘(City Ociel)' 개발사업이 본격화한다.
시티오씨엘 개발사업 시행사인 DCRE는 내달 첫 분양을 시작으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시티오씨엘은 인천 미추홀구 학익동 587의 1번지 일원 154만6천747㎡를 개발하는 민간 도시개발사업(용현학익지구 1블록)이다.
도시 브랜드인 시티오씨엘은 조화와 중심을 상징하는 동그라미 문양 '오(O)'와 프랑스어로 하늘(최고)을 뜻하는 '씨엘(Ciel)'의 합성어다. 용과 학이 비상한다는 용현학익(龍現鶴翼) 지명의 유래를 하늘로 표현했다.
또 하늘 아래 자연과 사람, 도시와 문화가 서로 조화롭고, 편리한 교통과 풍부한 인프라로 새로운 중심이 되는 최고의 도시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DCRE는 HDC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포스코건설과 함께 고품격 미니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이다. 내달 첫 분양에 나선다. DCRE는 내달 시티오씨엘 1단지(1-1블록) 전용면적 59~126㎡ 1천131가구를 분양한다. 이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1만3천여가구를 순차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시티오씨엘 1단지 입주 시기에 맞춰 수인선 학익역이 신설될 예정이며, 학익역에서 한 정거장 거리에 있는 수인선 송도역에 KTX 복합환승센터를 만드는 사업도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인하대에서 서인천IC를 연결하는 총 9.4㎞ 구간은 '지상의 지하철'로 불리는 고급간선급행버스체계(S-BRT) 시범 사업 구간으로 선정됐다. 시티오씨엘은 인천국제공항과 연결되는 인천대교 진입로도 가깝다.
시티오씨엘의 도로와 공원·녹지 등 도시기반시설 비율은 약 48%에 달한다. 9개 공원이 곳곳에 조성되며, 약 37만㎡ 규모의 그랜드파크에는 축구장·야구장·농구장·야영장 등 다양한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5개의 학교 용지가 계획돼 있으며 대규모 상업 용지에는 다양한 쇼핑·편의시설이 입주하게 된다.
DCRE 관계자는 "시티오씨엘은 송도국제도시와 청라국제도시를 연결하는 주거 벨트 중심에 위치한다"며 "대규모 개발사업인 만큼 체계적인 계획으로 수요자들의 니즈를 충족시킬 다양한 인프라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