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가정 간편식 시장 공략에 나섰다. 진흥원은 가정 간편식 1호 제품으로 '경기도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구운 감자'를 개발, 29일 출시기념 할인 판매 행사에 들어간다.

구운감자는 지난 7월 농가 관계자와 교사, 도민 등을 대상으로 자체 개발한 토마토 샐러드, 채소볶음밥, 버섯된장찌개, 구운 감자 등 4가지 시제품에 대한 품평회를 개최, 가장 호응을 얻은 구운 감자를 1차 상품으로 선정했다.

이어 최근 도내 식품유통기업 (주)후레쉬초이스, (주)이우스와 가정간편식 개발·유통시범사업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제품개발과 유통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1호 제품 '구운 감자'(185g/2천700원)는 경기농식품 온라인몰 '마켓경기'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선착수 1만 세트를 무료배송 혜택과 함께 4개 들이 묶음을 9천900원에 받아볼 수 있다.

강위원 진흥원장은 "이번 가정 간편식 개발은 코로나19 이후 도내 친환경 농산물 대안 유통체계와 판로 확보를 위한 새로운 시도라는데 의미가 있다"며 "농가 소득 확대에도 기여하고 소비자들도 만족할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주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