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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상 여초부 200m에서 부별 신기록을 작성한 배윤진. 2020.10.28 /인천 일신초 제공

여초6년부 200m 26초 10 기록
종전 본인 신기록 0.02초 단축

남중2년 차희성 23초17 '2관왕'
여중2년 멀리뛰기 남재은 '金'


'한국 육상 단거리 기대주'로 떠오른 배윤진(인천 일신초)이 국내 여자 초등학생 신기록을 갈아치우며 우승대에 올랐다.

배윤진은 28일 충북 보은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제1회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년별 육상경기대회 여초 6년부 200m 결승에서 26초10을 기록하며 여초부 신기록을 작성,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는 지난 20일 배윤진이 경북 예천공설운동장에서 열린 문화체육부장관기 제41회 전국시·도대항육상경기대회 겸 2020 예천전국대학·일반육상경기대회 여초부 200m 결선에서 26초12의 여초부 신기록을 새로 수립한 것이다.

8일만에 자신의 기록을 0.02초 단축한 배윤진은 시즌 2개 대회를 석권했다.

특히 배윤진은 전날 100m 결선에도 출전해 12초61의 성적으로 금메달을 거머쥐는 등 대회 2관왕에 등극했다.

앞서 그는 초교 4학년 시절 달리기를 배운지 4개월만에 제4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 출전, 80m 예선에서 10초86의 대회 신기록을 갈아치우는 등 1972년 시작된 소년체전의 역사에 한 획을 그은 바 있다.

지난 27일 남중 2년부 100m 결선에서 11초37로 우승을 차지한 차희성(경기체중)은 이날 200m 결승에서 23초17의 성적으로 이영민(인천남중·23초89)과 이종원(서울 월촌중·23초89)을 모두 제치고 1위로 통과해 대회 2관왕을 달성했다.

여중 2년부 멀리뛰기에선 남재은(광명 철산중)이 5m01을 뛰어 진효우(안산 경수중·4m86)와 이소현(파주 문산수억중·4m80)을 누르고 금메달을 획득했으며 여고 1년부 100m에선 김민서(경기체고)가 결승전에서 12초83의 성적으로 같은 학교 이채현(12초86)과 허성민(대구체고·12초94)을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남고 2년부에선 손지원(경기체고)이 100m 결선에서 10초74를 기록, 우인섭(경복고·10초76)과 박종희(김해 가야고·10초95)를 간발의 차로 제치고 1위에 올랐으며 1천500m에선 이재형(경기체고)이 4분13초91로 결승선을 통과해 손세진(대구체고·4분17초11)과 한승엽(배문고·4분17초43)을 여유 있게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