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바이오로직스가 미국 대표 바이오 클러스터인 샌프란시스코에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CDO) 연구(R&D)센터를 열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9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CDO R&D센터 개소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다져온 CDO 사업이 세계 바이오 시장으로 뻗어 나가는 영상을 공개하고, 고객사와의 물리적 거리를 좁혀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넥스트 도어(Next Door) CDO 파트너'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샌프란시스코 CDO R&D센터에는 인천 송도 본사의 최신 CDO 서비스 플랫폼이 그대로 구축됐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 센터를 통해 글로벌 빅파마, 바이오테크와 더욱 긴밀하고 신속하게 소통하고 고객사의 의약품 개발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샌프란시스코에는 세계적 바이오 기업들이 탄생한 미국 최대 규모의 연구단지가 있으며, 2천500여개 생명과학 회사가 모여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고객사와의 접근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잠재 고객이 밀집한 주요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에 CDO R&D센터를 추가로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대표는 "샌프란시스코 CDO R&D센터 오픈을 통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고자 한다"며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고객 만족도가 높은 CDO·CMO(위탁생산)·CRO(위탁연구) 분야 글로벌 최고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2010년 바이오 산업에 첫발을 내디딘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왔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