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학년 대상 '왁자지껄 책 축제'
도깨비 가면 만들기 등 프로그램


여주 대신초등학교는 지난달 27일 3, 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동화작가 4명을 초청해 학생 인문학 체험 프로그램 '2020 신나는 예술여행 왁자지껄 책 축제'를 진행했다.

대신초는 지리적, 환경적 이유로 아이들이 문화적 다양성과 인문학 교육을 접할 기회가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해 교과와 연계한 작품 읽기와 아침 독서 활동을 통해 독서문화를 조성하는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임정자 작가, 전경남 작가, 오시은 작가, 백승남 작가 등과 직접 책 이야기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력과 꿈을 키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작가들의 대표작인 '동화책 무지무지 힘이 센 대단히 똑똑하고 아주아주 용감한 당글 공주'(임정자 작가), '외계인 첸'(전경남 작가), '귀신 새 우는 밤'(오시은 작가), '늑대왕 핫산'(백승남 작가) 등 동화책에 나오는 이야기와 등장인물에 대한 학생들의 생각을 작가와 직접 이야기하는 시간을 보냈다.

작가로서 지녀야 하는 다양한 창의적 생각을 직접 그리고 만들어 보는 시간을 통해 학생들에게 동화작가의 흥미와 재미를 알 수 있도록 기획했다. 도깨비 가면 만들기와 책 주인공들이 그려진 엽서 나누기도 함께 진행됐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위해 전 학년 대신 3, 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날 학생들은 그동안 코로나19로 다양한 체험 활동을 할 수 없어 아쉬웠다며 앞으로도 이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을 전하기도 했다.

대신초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학생들을 위해 작가들이 직접 행사를 기획해 진행하게 된 것"이라며 "학생들의 독서 생활 활성화를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양동민·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