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서구문화재단은 베토벤 탄생 250주년인 올해 부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함께 '드라마틱 베토벤'을 선보인다. 오는 5일 오후 7시 30분 인천 서구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질 '드라마틱 베토벤'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최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 사업의 국공립우수공연으로 선정된 고품격 공연이다.
윌슨 응이 지휘할 부천 필은 베토벤의 작품만으로 이날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베토벤의 유일한 오페라 '피델리오' 중 서곡과 '피아노 협주곡 5번, 황제'(협연 손민수)로 연주회 전반부를 장식하며, 작곡가의 운명에 대한 투쟁과 극복으로 점철되는 '교향곡 5번, 운명'으로 연주회를 마무리한다.
올해 초 금난새와 함께하는 해설이 있는 신년음악회 이후 코로나19로 인해 대면 공연을 열지 못했던 인천서구문화재단은 이번 공연을 비롯해 오는 13일 피아니스트 백건우의 리사이틀 무대인 '백건우와 슈만'으로 인천의 음악팬들을 연이어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준기자 ky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