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중증장애인 시설 '라파엘의 집'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 가운데 주말 등 사흘간 총 6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해 방역당국이 초긴장하고 있다.

우선 지난달 31일 '라파엘의 집' 3차 검사에서 2명의 입소자가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들은(여주시 44, 45번 확진자) 격리 중에 확진되어 시설 외 이동 동선은 없으며 방역당국은 주기적으로 시설 내외부를 소독 중이다.

특히 지난 1일과 2일 강천면 마을에서 총 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지역감염으로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지난 1일 강천면에 사는 46번 47번 확진자는 부부로 송파구 401번 확진자 접촉자로 통보받아 지난달 31일부터 자가격리 중에 양성판정을 받았다.

송파구 확진자 부부가 지난달 24~25일 여주시 확진자 집을 방문해 총 10명이 가족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46번 47번 확진자 부부는 지난달 27일부터 근육통과 기침 등 증상이 나타났으며, 이동동선은 병의원 외 근무지와 식당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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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소 코로나19 선별진료소. 2020.8.23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여주시재난안전관리본부는 지역 확산 방지를 위해 지난 1일 오후 3시 접촉자와 마을주민 등 총 80명에 대해 검사를 완료했으며 검사 결과가 나오는 즉시 공개할 방침이다.

이어 2일 검사결과 47번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마을주민 2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그리고 48번 확진자의 남편은 음성, 49번 확진자의 아들과 며느리는 검사 중이며 손녀는 음성 판정을 받았다.

여주시재난안전본부는 역학조사를 통해 접촉자 선별검사와 마을 방역, 이동 동선을 파악중이며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홈페이지 및 SNS에 공개할 예정이다. 

여주/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