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이 또 다시 얼어붙겠다.

수도권기상청은 2일 밤 9시부터 3일 새벽 3시 사이 수도권 일부 지역에 한때 비가 오겠다고 예보했다. 경기동부지역 높은 산지엔 눈이 날리는 곳이 있겠다.

이번 강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산발적으로 내리는 것으로 강수량도 극히 적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산발적으로 비가 온 뒤 아침기온은 급격하게 떨어지겠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지속해서 남하하는 까닭이다. 아침기온을 기준으로 2일보다 3~5도까지 떨어져 대부분 지역은 5도 이하, 내륙은 0도 이하로 떨어진다.

4일은 이보다 더 떨어져 대부분 지역이 영하권에 머물겠다.

수도권 최저체감온도는 0도, 4일은 영하 4도까지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기상청 관계자는 "밤 사이 도로가 얼어붙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주의해야 한다"며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바람도 세게 불어 화재에도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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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오후 5시 기준 레이더 영상. 2020.11.2 /수도권기상청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