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운동경기부는 재선정 가능성도
지역 최대현안인 화장시설 건립과 관련해 허심탄회한 대화로 해결의 길을 찾아보자고 했으며 푸드통합지원센터 건립 등 이천시 먹거리종합계획은 시민들과의 약속이행 사안으로 결코 소상공인에게 피해를 주는 사업이 아니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지역 내 집단민원이 늘어남에 따라 각종 사업 추진시 공익과 시민들의 뜻을 최대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엄 시장은 우선 이천화장시설 부지 민원과 관련 시립화장시설건립 계획부터 조례 제정, 추진위원회 구성, 유치희망서 접수결과와 최종 후보지 결정 등 그동안의 사업추진경과에 대해 설명했다.
이 과정에서 인근 지자체 주민들의 반발도 있었지만 향후 인근 지자체의 의견을 경청하고 필요한 부분을 반영하겠으니 무조건 반대보다 상생과 소통의 파트너로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눌 수 있기를 바란다고도 했다.
또한 이천시 먹거리종합계획인 푸드플랜과 푸드종합지원센터 건립은 지역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소득 보장과 소비자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목적을 두고 국비를 지원받아 진행하는 장기 사업으로, 대상 후보지 4곳 중 이용 편의성이 높고 이천역을 통해 지역 외 도시민들이 쉽게 접근 가능한 율현동 15-1 일원으로 확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앞으로 시는 이 사업의 안정적 정착을 통해 지역 생산 농산물의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해 농가소득 증대 및 영세 소상공인들의 이익을 침해하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엄 시장은 이천시청 직장운동경기부 해체에 대해선 "시정의 지향점은 시민들의 건강증진과 행복한 삶이고 체육은 복지다. 따라서 직장운동경기부도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고 체육인구 저변확대라는 목표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시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에 소속된 가맹종목단체를 중심으로 창단 희망 종목을 공모할 계획이다.
다만, 직장운동경기부 3개를 모두 운영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어느 종목의 임의해체를 선택할 수 없어 모든 종목을 열어놓고 원점에서 시민들과 체육관계자들이 원하는 종목을 선정할 예정으로 이 과정에서 기존 직장운동경기부가 재선정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