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리즘·컬처·푸드분야 발굴지원
20개사 맞춤형 성장 프로그램 운영
투자유치 5억여원·매출 58억 달성
특허출원 13건… 15명 고용창출도

인천국제공항공사와 인천테크노파크(이하 인천TP)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인천공항 3K 스타트업 육성사업'이 성과를 내고 있다.

이 사업은 K투어리즘·K컬처·K푸드 등 3K 분야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하는 내용이다. 인천TP 등은 지난 7월부터 스타트업 20개사와 글로벌 액셀러레이터 6개사를 연결해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인천TP에 따르면 K푸드 분야 A사는 글로벌 커피 전문 회사와 협업을 진행해 패키지 상품을 출시하는 등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K컬처 분야 B사는 스포츠 게임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함께 1억여원의 투자를 받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인천TP 등이 지원하는 스타트업들은 최근까지 투자 유치 5억5천만여원, 매출 58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13건의 특허 출원과 15명의 고용 창출 성과도 있었다.

인천TP 등은 IR(Investor Relations·투자설명회), 홍보 등을 추가로 지원할 예정이다. 사업 성과가 뛰어난 스타트업 5개사는 내달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여는 인천스타트업파크에 입주해 폭넓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인천TP 관계자는 "업력 1~3년의 새내기 기업이 대부분인 스타트업이 올린 중간 성과는 의미가 크다"며 "제품·서비스 실증과 투자를 통한 글로벌 진출 등 3K 분야의 유망 스타트업이 탄생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