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스 문태훈 대표
(주)리수스 문태훈 대표는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뷰티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2020.11.3 /리수스 제공

아름다움+기술 '테크뷰티' 추구
루시아 홀로그램 마스크 2종출시
수분·영양 증발 막고 보습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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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품질 만족도를 모두 잡는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2018년 설립한 (주)리수스는 화장품 개발·제조 기업이다. 리수스 문태훈 대표는 '테크뷰티(Techbeauty)'를 추구한다. 문 대표가 말하는 '테크뷰티'는 아름다움(Beauty)에 기술(Technology)을 더하는 것이다.

문 대표는 "많은 기업이 화장품을 개발할 때 촉감 등 사용감을 높이는 데 집중한다"며 "리수스는 기술력을 더해 사용감뿐만 아니라 아름다움과 기능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리수스는 지난해 자체 브랜드 '루멘코스'를 만들고 마스크 팩 2종을 출시했다. 마스크 팩 기본 색상에 맞춰 루시아 홀로그램 마스크 골드, 루시아 홀로그램 마스크 실버 등으로 제품을 구성했다.

리수스의 마스크 팩은 외형적으로 눈에 띈다. 홀로그램 시트지를 사용했기 때문에 보는 각도에 따라 마스크 팩이 반짝이고, 다양한 색을 띤다. 기능성도 갖추고 있다. 골드는 주름 개선, 실버는 미백 효과가 뛰어나다고 한다.

문 대표는 "SNS상에서 마스크 팩을 하고 셀카를 찍는 '팩증샷'이 유행했다. 라이브 커머스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가 활성화하고 있어 제품의 시각적 요소가 중요하다"며 "우리가 만든 마스크 팩은 홀로그램 시트 등 2겹으로 돼 있어 에센스에 함유된 수분·영양 증발을 막고, 보습 효과를 오래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리수스는 국내 백화점, 면세점, 주요 오픈마켓에 입점하는 등 온·오프라인 시장 영역을 꾸준히 확장하고 있다. 일본, 러시아, 중국, 미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10여 개 국가에도 진출했다.

문 대표는 "국내 시장도 중요하지만 한국 화장품은 'K뷰티'라고 불리며 세계적으로 인지도가 높다"면서 "해외 뷰티 박람회에 참여하는 등 해외 판로 개척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리수스는 새로운 제품 개발도 계획하고 있다. 현재 구상 중인 것은 '클렌징폼'이다. 문 대표는 "소비자들에게 즐거움과 품질 만족감을 주기 위해 고민을 많이 한다"며 "비주얼과 기능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화장품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