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 신장동 '우리동네살리기'
군포 당동에 '상생드림플라자'
경기도 4년간 41곳 '전국 최다'
연수 함박마을 '일반근린' 포함
정부는 평택·오산·군포·용인·화성 등 5개 지역과 인천 연수구 등 경기·인천지역 6곳을 제2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사업 대상지로 최종 선정했다.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도시재생특별위원회는 3일 제24차 회의를 열고 47곳을 대상지로 확정했다.
경기도에서는 평택시 신장동이 우리동네살리기 사업에, 오산시 궐동은 주거지지원사업에 각각 포함됐다. 군포시 당동과 용인시 신갈동, 화성시 사강리 등은 일반근린사업에 참여하기로 하면서 도내 5개 지역에 총 430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평택시 신장동은 노인·아동·청년 복지서비스 강화를 위한 도시재생 거점시설 조성, 기반시설 정비사업 등을 추진한다. 오산시 궐동은 공동체 활성화, 골목환경 개선사업 등을 포함했다. 군포시 당동은 복합커뮤니티 지역거점인 상생드림플라자 조성 등이 계획에 담겼다.
용인시 신갈동은 공유플랫폼 및 상생센터 조성 등 활력거점을 조성하고 신갈오거리 지역의 상권활성화를 위한 중심가로 정비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며, 화성시 사강리는 주거환경개선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도모한다.
이에 경기도는 올해 중앙공모 1차에서 2곳, 이번 광역공모에서 5곳 등 총 7곳이 사업대상지로 선정돼 2017년 8곳, 2018년 9곳, 지난해 17곳을 포함해 전국에서 가장 많은 총 41곳에서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홍지선 도 도시주택실장은 "사업추진 관리에도 철저를 기해 주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에서는 연수동 함박마을이 일반근린 도시재생 뉴딜 사업지에 포함됐다.
구는 '고려인과 함께하는 상생교류소', '세계음식문화공간', '세계문화상품창작소'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아울러 구는 마중물사업, 지자체사업, 부처연계사업, 공기업투자사업 등 주요사업을 진행해 지역주민과 외국인이 공존하는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했다.
고남석 연수구청장은 "함박마을을 원주민뿐 아니라 고려인과 외국인이 상생하는 다문화 공간으로 조성해 안전하고 균형 있는 도시재생사업의 모델로 만들 것"이라며 "특색 있는 마을로 재탄생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주·박경호기자 k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