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의약 공정제품 수출기지화
한국지사 김덕상대표 의향서 전달
생명과학 분야 글로벌 기업 '싸토리우스'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투자하기로 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4일 싸토리우스(Sartorius AG) 한국지사 '싸토리우스코리아바이오텍' 김덕상 대표이사로부터 투자 의향서를 받았다. 이날 김덕상 대표이사는 송도 G타워를 방문해 독일 본사 싸토리우스의 투자 의향서를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에게 전달했다.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싸토리우스는 1억 달러(약 1천200억원)를 들여 송도에 바이오의약 공정 분야 주요 제품인 일회용 백(Single Use Bag)과 세포 배양 배지 관련 연구개발 및 제조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싸토리우스는 생명과학 분야 연구 및 공정 관련 제품·장비 등을 공급하고 이와 관련된 기술 서비스를 지원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지난해 기준 고용 인원과 매출액은 각각 9천명, 18억3천 유로(약 2조4천억원)에 달한다. 싸토리우스는 송도 연구개발·제조시설을 전 세계 시장에 첨단 고부가 공정 제품을 수출하는 기지로 활용할 계획이다.
이원재 청장은 "바이오 기업들의 원활한 연구개발과 생산을 위해선 원·부자재의 안정적 확보, 첨단 기술 지원, 실무 교육이 매우 중요하다"며 "싸토리우스의 송도 입주를 최대한 지원하고, 이를 계기로 송도가 세계 최고의 바이오의약 공정 분야 공급망을 갖춘 도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