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인교육 프로그램 8회 과정 진행
또래 '배움나눔이' 일대일 도움도

화성 남양중학교는 기초학력 대상자를 미래 사회에 대응하는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미래 인재가 될 수 있도록 '청소년 미래 디자인 3R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9월 28일부터 오는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프로젝트는 남양중 내 '3RS'(읽기, 쓰기, 셈하기 미도달자) 대상 학생을 위한 전인교육 프로그램으로 권진아(연구부장) 교사와 여태은(기초학력 담당) 교사 그리고 전문강사 3명도 함께 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매주 수요일에 8회 과정으로 진행되며 학업 부진으로 인해 위축된 학생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자신의 소중함을 발견할 수 있다.

또 또래 친구들은 '배움 나눔이'로 참여해 3RS 대상자가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일대일로 도움을 주는 조력자의 역할을 담당하기도 한다. '배움 나눔이' 학생들은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가치를 배우고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기회가 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자신의 특질을 발견하고 인식을 전환하는 자아탐구로 시작한다. 관계에 대한 재해석으로 주변을 새롭게 인식하는 주변 탐색, 모델링을 통해 자신의 삶을 능동적으로 디자인하는 적용 활동으로 진행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3R 노트를 작성하며 꿈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학습능력을 향상하고 자신과 주변의 존재 가치를 찾아갈 수 있다. 다양한 장르의 책과 유튜브 영상, 흥미를 유발하는 개인 및 모둠 활동 등으로 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유계형 남양중 교장은 "공교육은 의무적으로 지나가는 과정이 아닌 소외되는 학생들이 자존감을 찾고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자신의 개성과 창의력으로 꿈을 이뤄가는 가교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성·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