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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내 9개 중학교 학생 약 100명이 7일 오산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20 오산학교 스포츠클럽 랜선 도전! 골든벨' 행사에서 온라인으로 참여해 스포츠 활동 및 지식을 담은 서바이벌 퀴즈 풀기에 나섰다. 2020.11.8 /오산시체육회 제공

오산시-시체육회-9개 중학등 기획
100명 학생들 450개 문항 퀴즈풀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교육 패러다임 변화에 대비하기 위해 오산시와 오산시체육회가 온라인을 통한 스포츠 활동 및 지식을 주제로 서바이벌 퀴즈를 푸는 '2020 오산학교 스포츠클럽 랜선 도전! 골든벨'을 개최해 눈길을 끌었다.

8일 시와 시체육회 등에 따르면 이번 '랜선 도전 골든벨' 행사는 지난 7일 오산스포츠센터(실내체육관)에서 시와 시체육회, 화성·오산교육지원청과 함께 관내 9개 중학교 교사들의 열정으로 기획된 콘텐츠로 각 학교에서 추천된 약 100명의 학생들이 집에서 줌(인터넷라이브프로그램)을 통해 사전에 제공한 400개 문항과 알려주지 않은 50개 문제에 도전하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감염병으로 인해 침체된 현장 스포츠클럽 활동을 보완하는 비대면 스포츠 활동의 필요성에 따라 자신만의 공간에서 감염 우려 없이 다양한 운동은 물론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비대면 콘텐츠를 제공하고 포스트 코로나를 대비해 다양한 환경에서도 꾸준히 스포츠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스포츠클럽 활동을 위한 기반을 다졌다.

2시간여에 걸쳐 진행된 랜선 도전 골든벨은 문항 출제 중간 중간 참여자의 장기와 응원, 학교 홍보, 참가자 즉석 인터뷰, 학교스포츠클럽 담당교사의 문제출제(사전 녹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지난해 학교별 서포터스 또는 학생회 등을 통한 교류전이 진행됐기 때문에 스포츠 문화의 높은 이해도와 애교심, 단합력이 이날 행사에도 미칠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여기에 곽상욱 시장과 장인수 시의회 의장, 남현석 화성·오산교육장, 이장수 시체육회장, 한종우 시체육회 사무국장 등도 현장이 아닌 사전 녹화 촬영을 통해 간결한 인사말을 전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시체육회 한 관계자는 "자율 자치형 동아리클럽과 같이 오산의 테마로 만들어가자는 목소리들이 많이 나왔다. 추가 논의를 통해 연례행사로 만들 수 있을지 검토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랜선 도전 골든벨 녹화영상은 오는 13일 오산시체육회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업로드될 예정이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