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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원 인접지역 의원 공동 토론회
유의동 대도시권 반경 60㎞로 확대
양기대 1호 공약 공론화작업 착수
수도권서북부 교통망 개선에 핵심
김주영·박상혁·신동근 한뜻 강조
이규민 토론회 열고 장관 만나 건의
송석준도 GTX-D 이천·여주 연장


경기·인천지역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핵심사업을 국가가 수립하는 철도계획에 반영하기 위한 지역 정치권의 행보가 빨라지고 있다.

철도 사업이 추진 동력을 얻으려면 10년 단위 제4차 국가철도망계획(2021~2030)이나 5년 단위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에 반영되는 것이 선결 과제인 만큼 이를 위한 도내 여야 의원들의 물밑작업이 치열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평택갑) 의원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의 '평택 연장'을 위한 토론회를 연다.

이번 토론회에는 인근 지역 여당 의원인 안민석(오산)·이원욱(화성을)·권칠승(화성병)·송옥주(화성갑) 의원 등이 공동 주최자로 참여해 GTX-C노선 평택 연장에 힘을 보탠다. GTX-C노선 평택 연장은 지난달 도가 GTX-A노선 평택 연장과 함께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건의 사업(50개)'에 포함시킨 사업이다.

다만 광역철도의 경우 법률상 '대도시권 권역별 교통의 중심이 되는 도시의 기점으로부터 반지름 40㎞'로 규정돼 있어 이를 풀어내기 위한 개정안 마련이 시급하다. 이를 위해 국민의힘 유의동(평택을) 의원은 현행 '40㎞' 규정을 '60㎞'로 늘리는 법 개정안을 발의하고 국회 통과에 힘을 쏟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민주당 양기대(광명을) 의원은 자신의 1호 공약인 '광명~목동선'의 4차 철도망계획 반영에 공을 들이고 있다.

그는 지난 13일 국회 의원회관 제3간담회의실에서 '광명~목동선 지하철 추진을 위한 토론회'를 열고 공론화 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최근에는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를 잇달아 방문해 사업추진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 김주영(김포갑)·박상혁(김포을)·신동근(인천 서을) 의원은 수도권 서북부지역 광역교통망 개선사업의 핵심인 서울지하철 5호선 검단·김포 연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에 서울5호선 연장 사업의 대도시권광역교통시행계획 반영을 건의했다.

대광위가 진행하는 제4차 광역교통시행계획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내년 상반기 확정·고시될 계획이다.

아울러 민주당 김포·하남·부천지역 정치권은 아직 노선이 확정되지 않은 GTX-D노선의 4차 철도망계획 반영을 추진하고 있고, 국민의힘 송석준(이천) 의원은 D노선의 동부권 출발점을 이천·광주·여주로 연장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다.

이규민(안성) 의원은 수도권내륙선 유치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수도권내륙선'의 4차 철도망계획 반영을 위한 국회 토론회를 개최한데 이어 최근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을 만나 건의문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성철·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