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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 제공

용인시와 경기도가 공동시행하는 플랫폼시티 내 GTX 용인역에 복합환승센터와 연계한 국내 첫 고속도로 상공형 환승 정류장 건립이 추진된다.

이는 GTX 용인역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부에 보행자 다리를 연결해 GTX에서 고속도로는 물론 버스와 지하철(구성역)로 편리하게 환승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시는 상공형 환승 정류장이 들어서면 경부고속도로의 교통체증 완화와 함께 고속철도 중심의 수도권 교통망을 구축하는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6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국토부 주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역사 환승센터 시범사업' 우수 역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국토부로부터 1억5천만~2억원의 기본구상비와 교통, 건축, 도시계획 등 전문가로 구성된 총괄계획단을 지원받는 등 환승센터 건립을 위한 행정지원을 받는다.

내년 말까지 역세권 특별계획구역 기본계획을 수립, 민간사업자 공모를 거쳐 2023년 6월 용인역 복합환승센터 사업계획이 승인되면 2025년 말을 목표로 착공에 들어갈 방침이다.

백군기 용인시장은 "수도권 남부 교통 및 경제의 핵심 거점이 될 용인역 복합환승센터가 국토부 시범사업 우수 역사에 선정돼 무척 기쁘다"며 "고속도로와 철도 등이 인접한 지역 여건을 독창적 아이디어로 풀어낸 용인역 복합환승센터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역 복합환승센터는 용인시가 공동사업시행자(경기도, 용인시, GH공사, 용인도시공사)와 함께 기흥구 보정동 구성역 일원 플랫폼시티 역세권 특별구역 내 부지면적 4만3천870㎡에 연면적 33만9천868.32㎡ 규모로 건립하는 복합시설이다.

용인/박승용기자 ps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