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청.jpeg
시흥시청 전경. /경인일보DB

시흥시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은행동 거주 60대의 일가족과 직장 동료 등 5명이 동시에 감염되는 등 빨라지는 코로나19 감염 확산 속도에 긴장하고 있다.

16일 시흥시는 161번 확진 환자와 접촉한 능곡동, 매화동, 신천동, 대야동 등지의 50~60대 직장 동료 4명과 가족 10대 1명이 선별진료소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능곡동 거주 50대인 162번 확진자와 매화동 거주 60대 확진자(163번)의 경우 지난 14일부터 오한 등 증상이 발현돼 15일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았다.

또한 164번 확진자(신천동·60대)는 지난 13일부터 근육통 등의 증상을, 165번(대야동·60대)와 161번 확진자의 가족인 10대(166번) 역시 지난 13일부터 몸살 또는 기침 등의 발현증상이 시작돼 시 보건소 선별진료소 등에서 검사를 받았다. 이들 확진자는 국군 수도병원 등에 이송 예정을 앞두고 있다.

162~165번은 161번이 근무한 공원 청소 유지관리 업체 직원들로 알려졌다.

시흥시보건소는 161번 확진자 발생 이후 관련자 32명과, 162~165번 확진자가 관리하는 공원 근무자와 확진자 가족 등 총 87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 중이다.

/황준성기자 yaya@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