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방치되던 빈집이 노인들을 위한 쉼터로 탈바꿈했다.
인천 남동구는 간석동 410의11에 있는 빈집을 노인 쉼터로 정비하는 사업을 최근 마무리했다고 16일 밝혔다.
남동구는 이 집 소유자와 공공지원사업 협약을 맺고 1천600여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이번 리모델링 공사를 추진했다.
남동구는 주방가구와 보일러, 조명기구, 바닥재 등을 교체하고 화장실 등을 전면 개선했다.
이 공간은 내년 1월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노인 쉼터로 활용된다. 남동구는 이후 소유자와 협의를 거쳐 연장 사용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님동구는 안전사고와 범죄 등 예방을 위해 지역 내 빈집 68곳을 대상으로 빈집 정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리모델링을 거쳐 노인 쉼터 등으로 활용하거나, 철거 후 마을 주차장 등을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빈집은 지역의 안전 문제와 직결되는 동시에 도시 경쟁력을 떨어트리는 요인이 될 수 있다"며 "앞으로 적극적으로 정비활동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