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가 군민들에게 군정 방향을 제시하고 군민들의 군정 참여 확대를 위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는 '소통한마당'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군민과 함께 하는 소통한마당'은 정 군수가 당초 연초에 계획했던 것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시하지 못한 3개 면을 대상으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순차적으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17일 용문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용문면민과 함께 하는 '소통 한마당'에는 정 군수를 비롯해 전진선 군의회의장, 송요찬 부의장, 이혜원·박현일 의원, 이종인 도의원, 오정수 농협 양평군지부장, 조종상 면장,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해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소통한마당은 사전 토론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평소 주민들이 생각하는 우리 지역의 자랑거리, 아쉬운 점 등에 대해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주민들은 각 원탁별 퍼실리테이터와 토론자 7명이 한조가 되어 8개조로 나눠 '내가 만약 군수라면 ○○○사업을 하겠다'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첫번째 토론에서는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의·논의하고 조별 토론을 거쳐 우수 제안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두번째 토론에서는 조별 우수 제안 아이디어 발표 후 전체 토론자 투표를 통해 최우수 제안으로 '교통병원에 응급실 설치'를 선정했다. 군은 선정된 우수제안 아이디어가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내년도 사업계획과 중장기 계획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정 군수는 "제안된 정책이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