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가 심곡동과 청라동에 모두 98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했다.
서구는 최근 심곡동 323의 8과 청라동 37 두 곳에 공영주차장 조성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심곡동 공영주차장은 모두 68면 규모로, 서구는 사업비 약 51억원을 투입해 주차장을 조성했다. 공영주차장 부지는 과거 고물상이 운영되면서 주민들이 소음과 분진으로 인한 피해를 호소했던 지역이기도 하다. 서구는 이르면 다음 주 심곡동 공영주차장의 운영을 무료로 시작한 뒤 내년 상반기 중 유료로 운영할 예정이다.
청라동 37에 지어진 공영주차장은 모두 30면 규모로, 사업비 약 12억원이 투입됐다. 이곳은 청라3동 상권이 활성화한 이후 주차 공간이 마땅치 않아 상가 이용객과 인근 주민들이 주차 불편을 겪었던 지역이다. 서구는 최근 무료 형태로 청라동 공영주차장의 운영을 시작했으며, 당분간 유료로의 전환 계획은 없다고 설명했다.
서구는 앞서 가좌동 217의 31에도 48면 규모의 공영주차장을 조성하고 무료로 운영을 하고 있다. 석남동 강남시장 인근에도 102면 규모의 주차장을 짓고 있는 등 구도심 주차 공간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이재현 서구청장은 "올해 현재까지 조성을 완료한 3곳을 포함해 모두 4곳의 공영주차장을 확보하면 구민들이 주차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구도심 주차난 해소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