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균 양평군수가 군민들에게 군정 방향을 제시하고 군민들의 군정 참여 확대를 위해 주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듣는 '소통한마당'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군민과 함께 하는 소통한마당'은 정 군수가 당초 연초에 계획했던 것으로 코로나19 확산으로 실시하지 못한 3개 면을 대상으로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듣기 위해 순차적으로 자리를 마련한 것이다.
17일 용문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열린 용문면민과 함께 하는 '소통 한마당'에는 정 군수를 비롯해 전진선 군의회의장, 송요찬 부의장, 이혜원·박현일 의원, 이종인 도의원, 오정수 농협 양평군지부장, 조종상 면장, 주민, 관계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해 군정에 대한 큰 관심을 보이는 등 뜨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정 군수는 인사말에서 "읍·면 중점 현안에 대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토론하는 소통공감의 장을 열게 됐다"며 "지역발전을 위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군정에 최대한 반영해 주민과 함께하는 군정실현을 이뤄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소통한마당은 사전 토론회 참가자를 대상으로 평소 주민들이 생각하는 우리 지역의 자랑거리, 아쉬운 점 등에 대해 사전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주민들은 각 원탁별 퍼실리테이터와 토론자 7명이 한조가 되어 8개조로 나눠 '내가 만약 군수라면 ○○○사업을 하겠다'를 주제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첫번째 토론에서는 지역 발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발의·논의하고 조별 토론을 거쳐 우수 제안 아이디어를 선정했다. 두번째 토론에서는 조별 우수 제안 아디어어 발표 후 전체 토론자 투표를 통해 최우수 제안으로 '교통병원에 응급실 설치'를 선정했다.
군은 선정된 우수제안 아이디어가 군정에 반영될 수 있도록 내년도 사업계획과 중장기 계획 등에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올해 초 9개 읍·면 소통한마당에서 모아진 우수제안 아이디어 1천42건 중 299건을 완료하고 266건은 추진 중으로 주민제안 정책을 적극 군정에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 토론회는 오는 23일 개군면에서 열릴 예정이다.
정 군수는 "우리 지역의 발전은 내가 만들어 간다는 생각을 지닌 주민들의 열띤 토론에 큰 감명을 받았다"면서 "제안된 정책이 군정에 적극 반영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양평/오경택기자 0719o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