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호봇, IBS타워에 '융복합센터'
벤처캐피털 등과 네트워크 구축
국내 기술 라이선스아웃도 지원
바이오 헬스케어에 특화한 공유 업무·연구시설이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문을 열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바이오 특화 공유시설 전문 기업 (주)르호봇비즈니스인큐베이터가 17일 송도 IBS타워 24층에 송도바이오융복합센터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창업 인큐베이터인 (주)르호봇은 22년간 세계 각국에서 60여 개의 공유 비즈니스센터를 운영 중이다. 공유 오피스 사업 모델에 창업 지원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을 접목해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송도바이오융복합센터는 멸균기, 무균 실험대 등 바이오 헬스케어 연구시설 및 장비를 공유하는 곳이다. 글로벌 바이오 인큐베이팅센터와 병원, 벤처캐피털(VC) 등과의 네트워크도 구축될 예정이다.
해외 VC의 투자를 연계하는 기능과 글로벌 제약사에 국내 기술의 라이선스 아웃(License out)도 지원하게 된다. 라이선스 아웃은 기술이나 지적 재산권이 들어간 상품의 생산과 판매를 다른 회사에 허가해 주는 것을 말한다.
송도바이오융복합센터는 인천국제공항과 가까운 지리적 특성과 유타대 아시아캠퍼스 등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에 있는 점 등을 고려해 글로벌 바이오기업의 산실로 육성해 나간다는 전략을 갖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르호봇의 송도바이오융복합센터가 기업 간 협력과 교류를 활발하게 만들어 IFEZ가 바이오 관련 융복합 산업 허브로 도약하는 데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기업들이 송도에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