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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 전세계 강타
어려움속에도 한국경제 선방 거듭
위기를 기회로… 29개 경제주체들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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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누구도 예상치 못한 악재로 한국경제 전반이 흔들렸다. 올 초까지만 해도 '찻잔 속의 태풍'으로 여겨졌던 코로나19가 전 세계를 넘어 한국까지 강타한 것이다.

지난해 일본의 대 한국 수출규제와 미중의 무역분쟁과 같은 대형 악재가 끝나지 않은 시점에 더 큰 악재가 들이닥쳤고, 우리 경제는 IMF 이후 가장 큰 경제 위기 앞에서 하루 하루를 전투를 치르듯 버텨나갔다. 하지만 끝나지 않을 것 같은 전염병 국면 속에서도 우리 경제는 선방에 선방을 거듭했다.

빛나는 아이디어로, 때로는 위기를 기회로 삼는 적극적인 투자와 아이템 개발로 활로를 개척한 경제 주체들이 있다. 올해 29회째를 맞는 경인 히트상품이지만, 여느 때보다 의미가 있었다는 게 심사를 맡은 위원들의 공통적인 평이었다.

종전까지는 소비자의 관심을 끈 그야말로 '히트상품'들이 선정됐다면 올해는 각자의 자리에서 제 몫을 다한 기업과 공공기관 등 29개가 선정의 영예를 안았다.

2020 경인 히트상품은 '지자체 부문', '기업체 부문'으로 나눠 선정했다. 지자체 부문에선 파주시의 '급변하는 관광산업시대를 선도하는 파주 관광, 광주시의 광주시 상징브랜드, 인천동구청의 인천 최초, 어르신 품위유지비 지원사업이 선정됐다. 기업체 부문은 대상·금상·은상·히트상으로 나눠 분야별 선정이 이뤄졌다.


대상 유통 부문은 크레치코의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 계육 가공 및 유통, 여성용품 부문은 (주)진경산업의 바디앤컵, 금융서비스 부문은 경기신용보증재단의 모바일 보증서비스, 식의약품 부문은 한림제약(주)의 호르반, 일자리 부문은 경기도일자리재단의 잡아바(www.jobaba.net), 체육시설 부문은 라이프스포츠수원 휘트니스, 건축자재 부문은 (주)나이스엔테크의 열 발포성 패드가 차지했다.

금상 금융서비스 부문은 농협중앙회의 다 같이 동행 예금, 조경시설물 부문에 지비케이건설의 자동복원 접이식벤치, 스포츠용품 부문에 (주)유니스골프의 Ray SX-ZERO, Alcobaca Stream Double Wave, 생활방역용품 부문에 위캔지 주식회사의 구리 항균 필름, 가구, 마스크케이스, 매트, 가공식품 부문에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의 경기도 친환경 농산물로 만든 구운감자, 건축공법 부문에 주식회사 한양N.T의 PE개량 일체형 방수방근공법, 로봇 부문에 (주)마로로봇테크의 스마트 주차로봇 나르카, 의료컨설팅 부문에 숨메디텍의 병원진료비 사전점검 프로그램 '로이'가 이름을 올렸다.

은상과 히트상 역시 새롭고 획기적인 제품을 선보인 기업들이 영예를 안았다.

/신지영기자 sj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