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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동백고가 최근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한 '자생·상생 진로진학캠프' 프로그램 중 진학특강인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변화하는 대입전형의 이해'에 많은 재학생들이 참여했다./용인 동백고 제공


용인 동백고등학교(교장·조정길)가 코로나19 팬데믹 시대에 맞춰 비대면 방식으로 학생 스스로 진로를 개척하는 역량을 키우고자 '자생(自生) 상생(相生) 진로진학캠프'를 개최했다.

동백고는 지난달 26일부터 20일까지 진로진학캠프를 실시하며 대입에 관한 진학특강, 현장 전문가로부터 듣는 진로특강, 선배와 함께하는 진로멘토링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지난달 26일 2학년과 30일 1학년을 대상으로 각각 실시된 진학특강은 '변화하는 대입전형의 이해'를 주제로 한국대학교육협의회(판곡고, 조만기)가 학생들의 질의응답 방식으로 강의에 나섰다. 지난 16일과 19일 진행된 '위드 코로나 시대에 유튜브 활용 전략'과 '실용음악의 이해'를 주제로 한 진로특강은 온라인 플랫폼 PD(유튜브, 안요셉)와 실용음악과 외래교수(한국영상대, 오정현) 등 현장 전문가가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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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동백고가 최근까지 비대면 방식으로 실시한 '자생·상생 진로진학캠프' 프로그램 중 진로특강에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의 '변화하는 대입전형의 이해'에 많은 재학생들이 참여했다./용인 동백고 제공


특히 지난 9~20일 선배와 함께한 진로 멘토링은 1·2학년 학생들의 진로 희망 분야에 진학한 동백 출신 졸업생을 섭외해 맞춤형 멘토링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했다. 경영·경제·의생명과학·전기전자공학 등 다양한 계열 및 학과 졸업생들이 재학생들에게 전공 및 학업에 관한 깊이 있는 정보와 경험 사례를 제공했다.

동백고의 '자생 상생 진로진학캠프'는 각 프로그램마다 학생들이 주도적으로 참가해 여러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도록 사전에 참가 학생들의 질의사항을 수렴하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300여명의 학생들은 대입에 관한 정보와 관련 분야에 관한 현장감 있고 깊이 있는 지식을 얻는 기회가 됐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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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백고 1~2학년이 지난 9~20일 참여, 동문 선배들과 함께 진행한 '진로 멘토링'에선 경영·경제·의생명과학·전기전자공학 등에 관한 정보와 경험사례가 공유됐다./용인 동백고 제공


이하늘(남·동백고 1년)군은 "제 미래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할 수 있었다. 다양한 대입전형에 대해 알게 됐고 제게 맞는 전형을 찾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했고, 같은 학년 유예영(여)양은 "어떻게 공부를 해야 시간을 아끼고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는지 생각해 본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2학년인 김소은(여)양은 "내신관리와 대입전형, 면접, 자기소개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어 유익했다"고 만족감을 보였고, 같은 학년 이수현(남)군은 "교과뿐 아니라 비교과 활동을 어떻게 해야 할지 방향을 잡을 수 있었다. 선배들의 말대로 학교생활과 공부를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조정길 교장은 "향후 고교학점제가 성공적으로 시행되기 위해 학생들이 성숙한 진로의식을 갖춰야 한다"며 "더욱 다양한 진로진학 프로그램과 학생 맞춤형 진로진학시스템을 구축해 학생들이 자신의 미래를 개척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