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꽃·동물등 담벼락벽화 '지역 명물'
강당 상시개방 문화예술사업 꾸준
화성시 반월초등학교(교장·김연숙)가 지역사회와 하나 되는 마을공동체교육 모범 사례로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화성반월초 담벼락은 지역 명물이다. 최근 마을 주민과 학부모의 도움으로 벽화로 새 단장을 했기 때문이다.
반월동 주민자치활성화 사업의 도움을 받아 꽃과 동물 그림은 물론, 아이들이 마을을 바로 알고 사랑하라는 뜻으로 반다리(반월동을 상징함) 마을지도를 그려 넣기도 했다. 반월동 한 주민은 "학교를 위한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들에게 더 좋은 학교가 됐다. 반월초는 마을 전체의 학교"라고 자랑스러워 했다.
반월초와 지역사회의 상생관계는 주말에도 이어진다. 학교 강당은 주민들을 위해 상시 개방된다. 최근에는 학부모회 주관으로 '위풍당당, 아빠들의 자존감 up!'이라는 구성애 강사의 성교육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코로나 여파로 학교 행사 등이 위축돼 있지만,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소규모 단위의 문화예술 사업과 체육활동 등을 꾸준히 진행해 교육가족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개교 6년 차에 불과한 반월초가 이처럼 지역사회에 스며들 수 있었던 것은 마을, 가정, 학교가 한 마음으로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김연숙 교장의 신념 덕분이다.
학교장으로는 이례적으로 반월동 주민자치 위원으로 활동하며, 화성시와 인근에 위치한 지역 기업인 삼성전자 화성캠퍼스 등을 지역 교육자원으로 활용하며 교육의 질적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 교장은 " '한 아이를 기르기 위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학생교육 활동을 위해 학교와 학부모 및 지역사회가 협력하고 동행해야 한다"고 했다.
화성/김태성기자 mrkim@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