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성수석(더불어민주당, 이천1) 의원은 지난17일 한국도자재단(이하 도자재단) 도자지원센터에서 진행된 행정사무감사에서 도자재단의 정체성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노력을 주문했다.
먼저 성수석 의원은 "도자재단이 비엔날레나 엑스포와 같은 대규모 행사를 추진할 때 제작한 조형물 및 시설이 제대로 관리되고 있지 않다. 특히 비엔날레 당시 이천의 랜드마크로 도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은 흙놀이광장, 설봉공원 등산로 등 조형물 및 시설이 현재 낙후되어 흉물스럽게 변모됐다"며, 이를 방치한 채로 관리하지 않고 있는 도자재단의 방만한 태도를 꼬집어 강하게 질타했다.
이어 성 의원은 "경기도산림국, 도의회, 이천시, 상생발전협의회 등과 소통에 힘써야 할 도자재단 최연 대표의 의지가 부족하다"며 "앞으로 조형물 및 시설에 대한 관리개선에 힘써, 다시 도민의 관심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야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성 의원은 최 대표의 취임 이후'이천광장조성사업'을 추진 중인데 "단순 조성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광장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개발이 필요하다"며, "도자재단의 대표가 바뀔 때마다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아닌, 이전 사업에 대해 계승하고 발전시킬 점을 면밀히 검토하여, 소모적인 인력과 예산의 낭비를 최소화해 달라" 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성 의원은 "창의적인 집단인 도자재단의 최 대표 및 임직원들이 철학과 비전을 가지고 도자재단의 정체성을 살려 기관을 운영해야한다"고 권고했다.
이천/서인범기자 si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