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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개막 후 7연패 늪에 빠진 남자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전력 보강을 통해 삼성화재를 제압하고 3연승 행진을 달렸다. 리그 꼴찌에서도 탈출해 리그 5위로 도약했다.

한국전력은 22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원정에서 삼성화재에 세트스코어 3-2(20-25 18-25 26-24 25-11 15-8)로 역전승을 거뒀다.

국가대표 센터 신영석과 세터 황동일·김광국의 영입으로 전력을 보강한 한국전력은 대한항공과 의정부 KB손해보험, 삼성화재까지 모두 제압해 탈꼴찌는 물론 중상위권 진출 가능성도 높아졌다.

용병 카일 러셀이 양팀 최다 23점을, 맏형 박철우가 20점을 각각 수확했고, 신영석(센터)은 11점(블로킹 3개·서브에이스 1개)을 획득했다.

삼성화재에게 1~2세트를 내준 한국전력은 3세트부터 좌우 쌍포인 박철우와 러셀이 살아나면서 흐름도 뒤바꿨다. 러셀은 10득점, 박철우는 6득점을 각각 기록하며 분위기 전환을 이끌었고 듀스 접전 끝에 3세트를 가져가게 됐다. 한국전력은 이후 4세트와 5세트 모두 큰 점수 차로 가져갔다. 흐름을 완전히 잃은 삼성화재는 5세트에서만 범실을 4개나 기록, 무력하게 패했다. 

/송수은기자 sueun2@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