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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 시인의 묘역에서 고유제를 지내는 열수차연구회 /남양주 예총 제공

조지훈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는 제 10회 조지훈문학제가 20일 조지훈시인의 만년유택과 남양주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사)한국문인협회남양주지부(지부장 한정희)와 조지훈문학제운영위원회(운영위원장 이용호)가 주최하는 조지훈시인 탄생 100주년 행사에는 조지훈시인의 삼남인 조태열 전 유엔대사와 조지훈시인의제자인 최동호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대한민국 예술원 회원)이 참석했다.

(사)한국문인협회남양주지부는 조지훈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이해 조지훈선집 단행본을 발간 하고,제4회 남양주조지훈문학상 수상자로 이희중시인과 서영택시인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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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훈문학제 기념 조지훈선집 /남양주 예총 제공

조지훈시인 탄생 100주년을 기념 행사는 화도읍 마석역 뒤편 송라산에 있는 시인의 만년유택에서 고유제(열수차연구회가 함께 함)를 올리는 것을 시작으로 이후 남양주아트센터에서 남양주조지훈문학상 시상식, 문학강연, 조지훈문학제 10년의 기록상영, 조지훈문학제 후원을 위한 이혜숙초대전, 그리고 시낭송과 축하공연을 펼쳤다.

이번 행사를 기획한 한정희 남양주문인협회 지부장은 "올해는 시인의 탄생 100주년이 되는 해인만큼 보다 열정적으로 행사를 준비하고자 했으나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은 어쩔 수 없다고 해도 남양주시의 무관심은 정말 아쉬운 대목이라고 서운한 마음을 숨기지 않았다.

한편 조지훈 시인은 1940년대 박목월, 박두진 시인과 함께 우리나라 서정시를 대표하는 청록파 시인의 한사람으로 불후의 명작 '승무, 낙화, 봉황수' 등을 남겼고,조지훈 시인이 평소 자신의 모친의 묘역 가까이에 묻히기를 원해 화도읍 마석우리 마석역 뒤편 동산에 위친한 모친의
묘소 아래에 1968년 만년유택을 꾸민 것이 남양주시와 큰 인연을 맺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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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사를 하는 조지훈시인의 삼남 조태열 전 유엔대사 /남양주 예총 제공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