區는 대상지 선정 자료·정보 제공
LH는 발굴·계획 수립·추진 업무
공모 등에 유리… 내달 기본협약
인천 중구가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해 LH(한국토지주택공사)와 손을 맞잡는다.
중구는 12월 중 LH 인천지역본부와 '도시재생 공동사업 추진을 위한 기본 협약'을 맺을 예정이다.
중구는 LH와 함께 중구 원도심 지역을 대상으로 신규 도시재생사업 대상지를 발굴하고, 발굴된 도시재생사업의 적합한 추진 방향을 모색하는 내용의 연구 용역을 내년 중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재생사업 추진을 위한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지정과 도시재생전략계획 반영 등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방안도 함께 찾는다.
중구는 대상지 선정 등을 위한 각종 자료와 정보를 LH에 제공하고, LH는 대상지 발굴, 세부계획 수립, 추진방향 검토, 도시재생 활성화 구상 용역 등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LH가 도시재생 사업 발굴 등을 위해 지자체와 손을 잡는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중구는 설명했다.
중구 원도심 지역은 대부분 개항창조도시, 내항 마스터플랜 구역 등으로 지정돼 있어 신규 도시재생사업 대상지 발굴에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중구는 도시재생사업의 전문성과 노하우가 있는 LH와 손을 잡게 되면, 신규 사업 대상지 발굴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재생사업 추진 방향을 함께 모색할 수 있게 돼 지역 활성화를 위한 도시재생사업이 더욱 효과적으로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H와 함께 발굴한 신규 사업대상지를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 등에 신청하게 될 경우, 선정 가능성이 그만큼 높아질 수 있을 것으로도 보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23일 "지역 맞춤형 도시재생사업의 추진방향을 모색하고 신규 사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LH와 상호 파트너십을 구축하게 됐다"며 "중구 원도심지역 도시재생 사업이 더욱 활성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