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거리 '조명 연출' 상권 활성화
송도 센트럴파크 우선 대상지로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10대 야간 경관 명소화 사업'을 추진한다.
인천경제청은 글로벌 도시로서의 품격을 높이고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IFEZ 10대 야간 경관 명소화 사업'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IFEZ는 넓은 공원과 다양한 형태의 고층 건물 등 우수한 야간 경관 자원을 많이 보유하고 있지만, 매력도가 떨어진다는 게 인천경제청 판단이다.
인천경제청은 야간 조명 연출을 통해 시민들의 야간 활동 및 주변 상권 활성화를 꾀하고, 도시의 품격을 높일 계획이다.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함께 제공해 인천을 대표하는 관광 자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3~12월 송도·영종·청라국제도시 등 IFEZ 전체를 대상으로 'IFEZ 10대 야간 경관 명소화 사업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한다.
주요 과업은 ▲IFEZ 야간 경관 현황 및 여건 분석 ▲국내외 선진 사례 조사·분석 ▲시민 공모와 설문 조사 등을 통한 10대 야간 경관 명소 발굴 ▲경관 조명 연출 디자인 및 기본설계 ▲10대 명소와 연계한 체험 코스 개발 등 관광 활성화 방안 수립 등이다.

인천경제청은 '송도 센트럴파크'를 우선 사업 대상지로 정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한다. 송도 센트럴파크는 인천시가 2018년 수립한 '빛이 아름다운 국제도시 인천 만들기' 계획에서 인천을 대표할 야간 경관 명소로 선정된 바 있다.
10대 야간 경관 명소화 사업이 IFEZ의 대외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인천경제청은 기대하고 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IFEZ를 밤에도 멋진 글로벌 도시로 조성해 많은 사람이 찾는 곳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