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내달 2일까지…모든 고교 원격수업 전환·학원이용 자제
수능날 응원행사 금지·의심증상자는 시험장내 다른장소 마련 응시
인천시교육청이 12월 3일 치러지는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안전한 시행과 지역사회 감염 예방을 위한 '수능 집중안전 관리대책'을 추진한다.
수능관리본부 상황반을 구성해 24시간 운영 중인 시교육청은 26일부터 12월 2일까지 지역 내 모든 고등학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시교육청은 이 기간 중 수험생에겐 개인방역수칙 준수와 학원이용 자제를, 교직원에겐 건강상태 자가진단 필수 참여를 각각 권고했다.
또 수능 당일 시험장 앞에서의 응원 행사를 전면 금지했다. 수능 다음 날에는 지역 내 모든 중·고등학교에서 원격수업과 재택근무를 시행할 수 있도록 했다.
식당, 가족, 직장 등 지역 내 소규모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인천지역 고등학교에선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수능을 앞둔 시교육청을 비롯한 방역당국의 긴장감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인천 연수구의 A고등학교와 B고등학교에서 교사와 학생 등 총 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상태다.
수능 당일 의심 증상이 있는 학생은 일반 시험장 50곳에 따로 마련된 시험실에서 응시한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 인천시의료원과 체육공단 경정훈련원에서 시험을 치르고, 자가격리 수험생은 별도로 마련된 시험장에서 시험을 보게 된다.
올해 인천지역 응시생은 2만4천717명이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24일 "수능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산 추이가 심각하다"며 "수험생이 차질 없이 수능을 잘 치를 수 있도록 방역 수칙 준수 등 시민 여러분의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
인천교육청, 수능 D-8 '집중 안전 관리 대책' 가동
입력 2020-11-24 20:36
수정 2020-11-24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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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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