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남동구 도림동에 2022년까지 시립요양원을 건립한다
인천시는 최근 인천시립요양원 건립 설계 업체를 선정해 24일 실시 설계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인천시립요양원은 남동구 도림동 386의 8(4천284㎡)에 115명이 입소할 수 있는 시설로, 지상 3층에 연면적 2천714㎡ 규모로 건립된다. 노인에게 질 좋은 장기 요양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으며 2022년 6월 준공이 목표다. 총 사업비는 102억7천900만원(국비 43억9천700만원·시비 59억원)이다.
시는 최근 공공 건축 심의 등의 행정 절차를 마쳤고, 다음 달 2일 종합건설본부, 설계 업체 등과 착수 보고회를 개최할 방침이다. 또한 연내 주민 설명회를 개최해 주민과 노인 요양원 종사자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로 했다.
시는 시립요양원과 별개로 군·구립 노인요양시설 확충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 옹진군에서는 북도면·연평면·자월면에 소규모 종합요양시설 건립을 추진 중으로, 최근 설계 업체 선정을 마치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현재 구립 요양원은 중구 해송 노인 요양원 1곳 뿐이다.
유용수 인천시 노인정책과장은 "급속한 인구 고령화로 노인에 대한 돌봄, 치료 수요가 늘고 있다"며 "인천시립요양원 건립이 선도적 모델이 돼 각 군·구에서도 공립 노인요양시설 확충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