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본 -1126 계양산성 목간 5개면 촬영사진
계양산성에서 출토된 논어목간. /계양구 제공

오늘 계양산성박물관 개관 기념
區·목간학회 등과 국제학술회의

인천 계양구가 27일 한국목간학회, 경북대학교 인문학술원과 공동으로 '동아시아 논어의 전파와 계양산성'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회의를 진행한다.

계양구는 올해 계양산성의 국가사적 지정과 계양산성박물관 개관을 기념해 이번 회의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학술회의에는 한국과 중국, 일본 등 3개국 학자들이 온라인으로 참가한다. 국내 교수 약 10명과 일본, 중국의 교수 각각 2명씩 참석할 예정이다.

이들은 동아시아 각국의 논어 목간 연구성과를 종합하고, 계양산성에서 출토된 논어목간의 역사적 가치에 대한 발표와 토론 등을 진행하게 된다.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계양산성박물관 회의장에는 국내 발표자와 토론자만 참석하고, 해외 전문가는 온라인 방식으로 참여한다.

오전 9시 30분 박형우 계양구청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일본 와세다대학 이성시 교수의 기조 강연, 10편의 논문 발표, 경북대 주보돈 교수를 좌장으로 한 종합토론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계양구는 구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학술회의 전체 일정을 생중계할 예정이다.

계양구 관계자는 "이번 국제학술회의를 통해 계양산성 출토 논어 목간의 가치와 용도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계양산성의 역사적 위상이 더욱 분명하게 밝혀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공승배기자 ksb@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