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는 학부모 모두 이용 가능하게
내년 초등돌봄교실 30곳 늘리기로
맞벌이가정에 우선권 운영 방식도
'더 시급하다 판단된 곳 먼저' 변경
인천시교육청이 사각지대 없는 돌봄 안전망 구축에 나선다.
돌봄 교실을 늘리고, 맞벌이 가정에 주어지던 우선권을 더 시급한 돌봄이 필요한 학생을 위한 방식으로 운영 방침을 변경해 적재적소에 돌봄이 투입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시교육청의 구상이다.
우선 교육청은 돌봄을 원하는 학부모가 모두 돌봄 교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내년도 초등돌봄교실 30곳을 늘리기로 했다.
현재 인천지역 초등학교에는 올해 9월 30일 기준으로 257개 학교 854실의 돌봄교실에서 1만5천580명이 돌봄 서비스를 이용 중이다. 시교육청은 내년 돌봄교실 30실을 늘려 교실이 부족해 돌봄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다.
또 돌봄 신청시 맞벌이 가정에게 우선권이 주어지던 방식에서 담임 교사와 아동보호전문기관 등의 판단이 더 우선권을 갖도록 돌봄교실 운영 방침도 변경했다.
유치원에서도 돌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돌봄을 운영할 30개 유치원을 내년 공모를 통해 선정해 올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유치원 돌봄 유형에는 아침 돌봄(오전 7시~ 오전 9시), 저녁 돌봄(오후 10시까지), 온종일 돌봄(오전 7시~오후 10시) 등 3가지 유형이 있다. 올해 32개 유치원에서 623명이 돌봄을 이용했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초등학교와 유치원에서 각각 돌봄교실을 운영하는 데 필요한 운영비와 인건비 등을 위해 2021년 본예산에 198억원을 편성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보호자의 관심과 보호가 필요한 학생들에게 안전한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이를 통해 학부모님들이 양육부담을 덜고 마음 놓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sh96@kyeongin.com
인천교육청, '死角'없는 돌봄안전망 구축
입력 2020-11-26 20:45
수정 2020-11-2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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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11-27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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