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인천·경기·서울 등 수도권에서 발생한 일일 코로나 지역 감염 확진자 수가 402명으로 집계돼 코로나 첫 환자 발생 이후 역대 최다 규모를 기록했다. 인천시도 유흥업소, 사우나발 'n차 감염'으로 9일 연속 두자릿수 확진 환자를 기록하면서 주말을 앞두고 방역의 고삐를 바짝 당기고 있다.
26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전날 국내 신규 확진자 수는 해외 유입 사례 30명을 포함한 583명이다. 이중 해외 유입 사례 30명을 제외한 553명 중 72.7%인 402명의 확진 환자가 수도권에서 나왔다. 이는 지난 8월 수도권 교회와 도심 집회로 비롯한 2차 대유행 당시 기록한 최다 일일 확진자 수(8월 26일 313명)를 뛰어넘는 수치다.
인천은 이날 코로나19 확진 환자 수가 전날 대비 24명 추가돼 누적 1천323명(오후 6시 기준)을 기록, 9일 연속 두자릿수 확진자 수를 보였다.
연수구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 수가 지난 20일 이래로 6일 연속 확산하며 이날 2명이 늘어 누적 38명으로 집계됐다. 종사자는 물론 종사자·방문자의 지인, 가족까지 퍼지는 양상이다.
지난 19일 첫 확진자가 나온 서울 노량진 임용 학원발 확진자 수도 사우나 감염을 통해 이날 4명이 추가돼 39명을 기록했다. 서울 노량진 임용 학원발 첫 확진자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소재 감자탕집에서 감염돼 남동구 소재 사우나→서구 소재 회사→지인 등으로 번졌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3차 대유행'이 현실화되자 인천시는 경계태세를 '최고'로 상향해 주말을 앞두고 방역에 모든 행정력을 동원하기로 했다.
/윤설아기자 say@kyeongin.com
수도권 402명 역대 최다 확진…인천 9일째 두자릿수
연수구 유흥업소發 2명 추가 총 38명…市, 경계태세 '최고'로 상향
입력 2020-11-26 22:36
수정 2020-11-26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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