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가 동결되고 올해 GDP 성장률이 소폭 올라가는 등 경기가 회복될 조짐이 보이고 있다.

26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다음 통화정책 결정 전까지 기준금리를 0.5%로 유지하기로 했다. 또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1%로 전망했다. 이는 지난 8월 27일 전망치(-1.3%)보다 0.2%p 높아진 수치다.

이는 글로벌 경기가 회복되면서 수출이 개선되고 투자 흐름이 안정적으로 지속되면서 국내 경기가 완만하게 회복될 것이라는 예상에 따른 것이다.

또 가계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주택 가격도 수도권과 지방을 가리지 않고 오르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쳤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 수준에서 안정되고 가계부채 증가세도 둔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여진기자 aftershoc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