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역 코로나19 확산세가 누르러지지 않고 있다. 29일 오전 10시 기준 인천지역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천389명으로 늘었다. 전일 오전 10시 30분 기준 누적 확진자 1천364명에 비해 25명 증가한 숫자다.

추가 확진자 중 A씨 등 5명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남동구 가족·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로, 1차 음성 판정 후 자가격리 해제 전 검체 검사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남동구 가족·지인 모임 관련 확진자는 이들을 포함해 모두 55명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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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한 23일 오전 확진자가 나온 인천시 연수구 모 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2020.11.23 /김용국기자 yong@kyeongin.com

나머지 확진자 16명은 기존 확진자 접촉자고 4명은 역학조사 중이다.

계양, 강화, 옹진을 제외한 인천지역 모든 기초단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추가 발생했다.

남동구가 9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구와 연수구 각 5명, 미추홀구와 부평구가 각 2명, 중구와 동구가 각 1명이다.

이날 현재 인천 감염병 전담 병상은 총 444개로, 현재 123개가 사용 중이다. 가동률은 27.7%다. 생활치료센터는 68.1%의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