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은 최근 제16회 건설환경관리 우수 사례 경진대회에서 '공사장 먼지 저감을 위한 무인 살수기 개발'로 최고상인 '국회 의장상'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건설환경관리 우수 사례 경진대회는 한국건설환경협회가 주최하고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환경부, 국토교통부, 한국환경공단이 후원하는 행사다.
포스코건설은 적절한 인력 배치와 전기·용수 공급에 제약이 많아 원활한 살수 조치가 어려웠던 건설 현장 여건을 고려해 농약 분무기 전문 중소기업 '삼부기계'와 함께 무인 스마트 살수기를 개발했다. 이 살수기는 자체 엔진을 부착해 이동이 쉽다. 또 살수각 자동 조절 기능과 스마트폰 원격 제어 기능을 갖추고 있다.
특히 포스코건설은 전문 기술력을 가진 중소기업과 동반 성장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스코건설은 삼부기계와 무인 스마트 살수기 기술을 공동으로 특허 출원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경진대회에 3개 기술을 출품했는데,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음파를 이용한 실외 공간 미세먼지 유입 차단 기술'은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상, '폐기물 보관과 이동이 용이한 보관장 개선 사례'는 한국환경공단 이사장상을 받았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만들고 인근 주민들에게 정결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가치 있는 비즈니스를 지속 개발하겠다"고 말했다.
/목동훈기자 mok@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