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의 아침을 깨우는 첼리스트 문태국과 피아니스트 한지호의 따뜻한 하모니를 감상할 기회가 찾아왔다. 이들은 오는 3일 오전 11시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2020년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성큼 다가온 겨울의 시작을 알린다.

문태국과 한지호는 경기아트센터(사장·이우종)의 대표 브랜드 공연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함께하는 11시의 클래식'(이하 브런치 클래식)의 피날레 무대 '겨울의 이야기'에서 공연한다.

코로나19의 여파로 비대면 공연으로 진행됐던 '브런치 클래식' 시리즈는 선선한 가을 아침, 낭만의 음악을 들려준 피아니스트 김대진과 문지영의 '가을 슈베르트' 때 관객과 마주한 후 '겨울의 이야기'로 다시 관객과 함께 한다.

어우러짐이 좋은 듀오 문태국(Vc.)과 한지호(Pf.)가 들려줄 음악은 슈만의 환상소곡집, 브람스 첼로 소나타 1번 그리고 베토벤 첼로 소나타 1번이다. '11시의 클래식 : 겨울의 이야기'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라 전체 객석의 50%만 오픈한다.

또 경기아트센터가 표방해 온 '음악과 함께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의 실현을 위해 인근 카페의 아메리카노 이용권을 배포한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변 상권을 돕는 취지로 이용권은 공연일로부터 1개월간 사용할 수 있다.

/신창윤기자 shincy21@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