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변사체 관련 공개수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복원한 훼손 시신 안면. 2020.12.1 /인천지방경찰청 제공
경찰이 경인아라뱃길과 인근 산에서 훼손된 채 발견된 변사체 관련 수사를 공개수사 체제로 전환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1일부터 변사체 신원 확인을 위해 공개 제보를 받기로 했다.

경찰은 지난 6개월간의 수사에도 변사체 신원 확인에 어려움을 겪자 이같이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번사체의 신원과 사망 경위 등을 확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제보요청 관련 안면복원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복원한 훼손 시신 안면. 2020.12.1 /인천지방경찰청 제공
지난 5월과 6월, 인천 계양구 경인아라뱃길 수로에서 훼손된 시신 일부가 각각 발견됐다. 7월에도 계양구 계양산 중턱에서 훼손 시신 일부가 확인됐다.

경찰은 이들 시신의 DNA가 일치한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를 토대로 시신이 30~40대 여성이고, 키는 160~167㎝인 것으로 추정했다. 또 치아 위아래에 레진 등의 치료를 한 흔적을 확인했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