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의 음주운전 사실을 알고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경찰 간부(10월 13일자 6면 보도=인천 남동경찰서 간부가 아들 음주운전 감췄다)가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일 직무유기 및 공전자기록위작 혐의로 남동경찰서 소속 경위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5월 20일 오후 11시께 인천 남동구의 한 도로에서 아들 B씨가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무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근무하던 지구대 무전으로 B씨의 음주운전 관련 신고를 접했다. 그가 팀장으로 있는 팀 소속 경찰들이 신고 확인을 위해 현장에 출동했지만, 용의자를 붙잡지는 못했다.
A씨는 이후 사건 처리 결과를 '불발견'으로 기록하고 사건을 사실상 종결했다. 불발견은 용의자를 찾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의심 차량 번호 조회 등 절차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남동서 청문감사관실은 앞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A씨에 대해 대기발령과 함께 직무고발 조치했다.
연수서는 A씨 아들 B씨의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도 확인하고 A씨와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 B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0.03%∼0.08%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1일 직무유기 및 공전자기록위작 혐의로 남동경찰서 소속 경위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A씨는 지난 5월 20일 오후 11시께 인천 남동구의 한 도로에서 아들 B씨가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제대로 조사하지 않고 무마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이 근무하던 지구대 무전으로 B씨의 음주운전 관련 신고를 접했다. 그가 팀장으로 있는 팀 소속 경찰들이 신고 확인을 위해 현장에 출동했지만, 용의자를 붙잡지는 못했다.
A씨는 이후 사건 처리 결과를 '불발견'으로 기록하고 사건을 사실상 종결했다. 불발견은 용의자를 찾지 못했다는 의미다.
이 과정에서 통상적으로 진행되는 의심 차량 번호 조회 등 절차는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남동서 청문감사관실은 앞서 이 같은 사실을 확인하고 A씨에 대해 대기발령과 함께 직무고발 조치했다.
연수서는 A씨 아들 B씨의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도 확인하고 A씨와 함께 검찰에 송치했다. B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치(0.03%∼0.08%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